[일본증시] 엔저 효과에 힘입어 상승…닛케이 0.7%↑

입력 2017-05-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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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 상승한 1만9742.98로, 토픽스지수는 0.63% 오른 1575.11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영국 맨체스터 테러에도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3시1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111.96엔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59명이 다쳤다. 테러 발생 초기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쏠리기도 했으나 엔화 가치는 이내 안정세를 찾았다.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 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부채 증가에 따른 정부의 재무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중국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강등했지만 일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만,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2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회 결과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에 상승폭 역시 제한됐다.

특징 종목으로 소니는 1.04% 상승했다. 소니는 전날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내년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20년 만에 5000억 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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