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과학기술인상에 이종섭 고려대 교수

입력 2017-05-10 14:38 수정 2017-05-10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미래부)
(사진= 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5월 수상자로 이종섭<사진>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교수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반을 변형하거나 파괴하지 않고 지반의 특성을 빠르게 파악하는 조사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시스템은 산악지역이나 1년 내내 얼어있는 땅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교수가 개발한 시스템은 지반공학 기술에 다양한 센서 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빠르고 간편하게 지반의 물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반조사시스템이다.

기존 현장 지반조사 장비는 측정센서가 없거나 측정값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들이 제한적이어서 실내 실험을 필수적으로 거쳐야만 했다.

이 시스템은 일반적인 지반은 물론, 구조물을 충분히 지지하기 어려운 연약한 지역, 1년 내내 항상 얼어 있는 땅(영구동토) 등 특수지반에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또 중장비를 동원하던 기존평가의 공간적ㆍ지역적 제약에서 벗어나 배낭을 메고 원하는 지역을 탐사할 수 있을 만큼 초소형화 했다.

실제로 이 교수 연구팀은 산악, 연약지반은 물론 북극 다산과학기지, 알래스카, 쿠웨이트 등 접근성이 낮은 극한ㆍ극서지역에도 이 조사방법을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조사방법에 비해 조사기간과 비용도 절약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주거 공간의 안전성 검증은 물론 산사태, 싱크홀 등 지반 관련 재해를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과학기술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1997년 마련됐다. 수상자는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77,000
    • +3.76%
    • 이더리움
    • 4,415,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
    • 리플
    • 813
    • +0.25%
    • 솔라나
    • 292,800
    • +2.88%
    • 에이다
    • 817
    • +1.49%
    • 이오스
    • 779
    • +5.7%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000
    • +1.03%
    • 체인링크
    • 19,450
    • -3.23%
    • 샌드박스
    • 40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