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0일 코스피지수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대선 이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임기 1~2년차에 코스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며 “이번 선거는 대선 직후 시차없이 취임식이 예정돼 있고, 탄핵 사태로 전 정권에서 이어받을 정책이 없는 만큼 과거보다 정책 드라이브가 빠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코스피 랠리 기대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주변국과의 대화채널 재개와 내수부양, 원화강세, 주주환원 등이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기존 2350포인트(확률 30%), 2450포인트(확률 70%)의 코스피 목표치를 각각 100포인트 상향해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두 가지 시나리오의 선택은 올 8월 몰린 이벤트 결론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IT, 금융,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재를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