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티브로드는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청소년 다문화인식개선사업 ‘다가감(多加感)’을 2017년 신규 다문화지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정 청소년은 9만9186명(전체 학생의 1.7%)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다가감 사업은 다문화 학생이 많아지면서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의식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초·중등학교 및 청소년 관련기관으로 전문강사를 파견, 청소년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티브로드 관계자는 “다문화감수성 함양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적 차이를 인식, 존중하고 다양한 집단 간 긍정적 상호역량을 강화하고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가감(多加感) 1차년도 사업은 서울·경기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로드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을 지원해왔다.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적을 다국어로 지원하거나 다문화가족을 초대해 한국역사문화체험을 도와주는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박정우 티브로드 사업협력실장은 “다문화 환경에서는 타인과 조화롭게 관계 맺는 다문화 감수성이 필요하다”며 “티브로드가 신규사업으로 진행하는 다가감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