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홍찍문’ 발언 손학규에 “토굴가서 또 정치쇼 말고 집에 가라"

입력 2017-04-19 16: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9일 국민의당 손학규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이번 선거가 끝나면 해남 토굴로 가서 또 정치쇼 하지 마시고, 광명 자택으로 가셔서 조용히 만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손 위원장이 전날 대구 유세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면서 안철수를 찍으라고 했다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맹비난했다.

그는 “저는 여태 손 위원장이 우리 당을 배신하고 나가도 비난한 적 없고, 또 민주당을 배신하고 국민의당으로 갔을 때도 비난한 적 없다”며 “다만 정치 낭인으로 전락해 이 당 저 당 기웃거리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과거 같은 당에서 선배로 모시고 존경해오던 분이 무슨 미련이 남아서 막바지에 저렇게 추하게 변해 가는지 참으로 정치는 알 수 없는 것인가 보다”라며 “옥스포드 출신답게 자중해서 선거운동 하십시오”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또 전날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벌인 영남권 유세를 두고 “민심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동남풍’이 불기 시작했다. 대선판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여론조작에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기울어진 언론, 기울어진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우보천리로 묵묵히 민심과 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4월 말이 되기 전 마지막 링에는 안철수 후보는 내려오고, 홍ㆍ문의 좌우 대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킨다”고 재차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운동 이튿날인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대통령 선거운동 이튿날인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역 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711,000
    • +6.73%
    • 이더리움
    • 4,637,000
    • +4.67%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25%
    • 리플
    • 913
    • +12.02%
    • 솔라나
    • 297,900
    • -2.39%
    • 에이다
    • 812
    • -2.99%
    • 이오스
    • 777
    • +0.26%
    • 트론
    • 251
    • +8.19%
    • 스텔라루멘
    • 168
    • +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50
    • -0.73%
    • 체인링크
    • 19,890
    • +1.43%
    • 샌드박스
    • 41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