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올해 하반기 서울 강남구 개포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개포(가칭)’의 일반분양에 나선다.
강남구 개포동 656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의 31개 동, 전용면적 49~102㎡의 2296가구 규모다. 이 중 2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매봉역, 분당선 구룡역을 비롯해 양재IC와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서고속철도(SRT) 수서역이 개통돼 경기도 평택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구룡초·개원초·개포중·개포고·경기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에 위치한다. 대모산-달터공원-양재천을 연결하는 ‘강남그린웨이’가 예정돼 있다.
개포지구는 강남권의 대규모 재건축 지역으로 향후 약 1만50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래미안 개포’는 지난해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와 ‘래미안 루체하임’(일원 현대아파트)에 이어 삼성물산이 개포지구에 세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다. 지난해 개포지구에서는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정당 계약 8일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래미안 루체하임’ 역시 평균 45대 1의 청약 경쟁률로 5일 만에 분양이 끝났다.
‘래미안 개포’의 입주는 2020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전국에서 모두 6개 단지, 총 9017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