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두 번째 사채권자집회도 무사히 넘겼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오전 채무 재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제5-2회차)에서 회사채 2000억 원에 대한 채권재조정 및 출자전환 건이 원간 가결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석한 사채권자는 서면 의결권자를 포함해 총 32명으로 보유 채권은 상정 채권의 89.11%인 1800억2404만여 원이다.
이중 98.9%인 1782억여 원이 채무 조정에 찬성했다. 반대 채권은 18억1492원이었다.
이번 집회는 17, 18일 양일간 진행될 5차례의 사채권자집회 중 두 번째 자리다. 첫번째 압도적인 찬성에 이어 두 번째 집회 역시 압도적으로 가결되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늘 오후 5시에 3차 집회를 열어 4400억 원 채권 재조정안을 상정한다. 이어 18일 오전 10시 600억 원, 오후 2시 3500억 원을 놓고 마지막 채권 재조정 동의절차를 진행한다.
가결 요건은 참석 대상 채권자 3분의 1 참석에, 참석자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