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17일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브랜드의 중화권과 아세안 시장 활약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 매체인 ‘Women’s Wear Daily(WWD)’가 선정했다. 순위는 뷰티 기업들의 공시된 실적 자료가 기반이다. 각 기업의 뷰티 매출(향수, 색조화장, 피부관리화장품, 자외선차단용품, 모발관리제품, 액취제거용품, 제모관리용품 등)을 기준으로 하며, 비화장품(비누, 치약, 식품, 다이어트 식품, 의약품, 비타민류, 세제류 등)은 제외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7년 발표한 WWD 순위(2006년 매출액 기준)에서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이후 10년 만에 7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액이 1조5666억 원에서 6조6976억 원으로, 영업이익이은 2375억 원에서 1조828억 원으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주요 배경과 전략은 △브랜드 특이성(Singularity) 강화 △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의 다각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여 개의 탄탄한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그중에서도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 창업자의 신념을 이어받아 1954년 한국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한 이래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으로는 중화권과 아세안, 미주 3대 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사진> 대표이사 회장은 “매력적이고 차별화된 브랜드,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 그리고 현지 시장과 고객에게 맞는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원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