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춰진 주상복합 쏟아진다…6월까지 12개 단지 1만 가구

입력 2017-04-09 09:40 수정 2017-04-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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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합단지가 다시 인기를 끌면서 대선 전후로 주거복합 아파트 1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0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거복합단지는 12개 단지, 1만706가구(아파트 7806가구ㆍ오피스텔 2900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3개 단지 2120가구 △인천 2개 단지 4178가구 △서울 2개 단지 1260가구 △충북 2개 단지 1487가구 △세종 1개 단지 736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주거복합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주거복합단지는 상업시설을 비롯해 교육, 교통, 업무, 여가 등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실수요층에 인기가 높다. 단지 안에 주거, 상업, 문화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상업지역이나 준주거지역 등에 조성돼 단지 주변으로 교통과 상업시설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주거복합단지는 대부분 초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과 일조권도 뛰어나다.

특히 최근에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는 단점으로 지적되던 주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별동으로 설계하고, 낮았던 전용률을 끌어올려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설계 변화로 주거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와 함께 편리한 주거환경이 갖춰진 주거복합단지는 대부분 부촌에 자리 잡고 있어 아파트 가치가 높고, 재산으로서의 거래도 활발하다.

실제로 2016년 한 해 동안의 국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타워팰리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2617억67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부산의 강남이라 불리는 해운대구에서도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가 총 2173억6700만 원이 거래되며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가 1914억9307만 원으로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다.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청약경쟁률도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주거복합단지인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 ‘해운대롯데캐슬스타’가 평균 57.94대 1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대선 전후로 주거복합 단지들이 시장에 대거 공급될 예정이다.

당장 이번 달 세종시에서 최고층 규모의 복합주거단지가 선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내에 세종시 3-3생활권 소담동 H3·H4블록에서 49층 규모의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5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 57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 단지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스마트’를 분양한다. 동원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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