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진단제품 12종의 중국 CFDA 인허가를 취득했다. 회사는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 및 수익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 자회사인 바디텍(광서)생물과기유한공사의 진단기기 2종, 진단시약 10종 등 총 12종의 진단제품의 중국 CFDA 인허가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속한 중국 CFDA의 인허가 과정은 최근 사드배치논란으로 악화된 시장환경에도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여 년간 중국의료시장에서 구축해온 바디텍메드라는 강력한 브랜드파워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중국 현지 생산법인은 기존 아이크로마보다 진단 정확성을 최대 100배 이상 향상 시킨 차세대 진단플랫폼인 A-2000과 전자동 대량 신속처리 진단기기인 A-5000의 진단기기 2종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두제품은 급성장하는 중국 현지 진단시장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한 제품이다.
기기 2종과 함께 총 10종의 현지생산 CFDA인허가를 받은 진단시약제품들은 △기존 수입제품허가를 보유한 CRP, PCT 등의 기존 제품 △TSH를 포함한 갑상선 호르몬 진단시약제품군 △임신 및 성호르몬 진단시약제품군들이다. 중국 내 최초의 병원용 현장진단(POCT)용 호르몬 진단시약의 출시로 기존 감염성 질환 그리고 종양 진단시약 제품군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CFDA 제품 인허가는 기존 중국 수입 총판과 지역 대리상을 포함하는 복잡한 중국 유통구조와는 차별적으로 단순한 유통 구조로의 재편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유통구조 단순화는 대리점 납품가 상승과 동시에 최종 소비자 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지기에 자연스럽게 시장 지배력 확대와 수익성의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최소 5종 이상의 제품들의 추가적인 CFDA인허가 취득이 예상돼 급성장하는 중국의료시장을 통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