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강원랜드, 공무원연금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8개 공공기관의 고객만족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223개 공공기관 가운데 고객만족도가 미흡(C)으로 나온 기관은 18개였다.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연구재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석유공사 등 8개다.
기타공공기관은 전략물자관리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보육진흥원, 국제원산지정보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강원랜드 등 10개였다.
기재부는 이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에 결과를 통보하고 개선 계획의 제출 및 컨설팅 교육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우체국물류지원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도로공사, 가스공사, 수자원공사, 중소기업은행 등 23개였다.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올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2점을 가점받고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널리 알린다.
아울러 우수(A) 등급을 받은 기관은 88개, 양호(B)는 94개였다. 전년 대비 등급이 상승한 기관은 44개, 하락한 기관은 29개였고, 104개 기관은 변동이 없었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3조에 따라 공공기관의 고객중심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 수준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올해 2월 17일 중 전화 및 현장조사 등으로 실시됐다.
박문규 기재부 경영혁신과장은 “공공기관에 고객 만족을 위한 경영 노력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