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봄맞이 주력 상품으로 증시 변동성에 강한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 펀드’를 추천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은 역사적인 고점에 가까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 S&P500지수만 해도 2009년 3월의 저점 대비 약 3.5배 올랐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의 변수로 언제든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펀드는 다가올지 모를 변동성에 대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급격한 하락장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동시에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저변동성(로우볼) 전략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하락기에 양호한 성과를 내는 저베타 주식에 투자해 장기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고, 선진국 위주의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통제하는 ‘스마트베타 전략’으로 운용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SSGA는 세계 3대 운용사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약 288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SSGA는 자체 퀀트시스템을 활용해 펀드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지역별·업종별 자산배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펀드의 환헤지와 모펀드 편입 비율 조정 등의 운용을 맡는다. 저변동성 주식에 투자하는 전략은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저변동성 주식 투자 전략 운용자산 규모는 2010년 말 23조 원의 시장에서 2016년 9월 말 272조 원까지 약 11배 성장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정치·경제 측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현 상황에서 저변동성 주식 투자를 통해 양호한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고객의 경우 이 펀드로의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률을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