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 세월호 침몰구역 2척의 젝킹 바지선이 시험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시험인양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다만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 중으로 본인양으로 추진 시 작업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인양작업 관련 상황 및 공정에 대해서 오늘 오후 5시 30분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이 브리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발표된 국내외 기상예보들이 공통적으로 소조기(22~24일) 동안 ‘파고 1m, 풍속 10.8m/초 이내’의 양호한 기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결정했다.
시험인양은 잭킹바지선<사진> 두 척이 세월호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33개에 연결된 와이어 66개를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1~2m가량 들어 올리게 된다. 이때 인양 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한다.
시험인양이 당초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6시간을 넘기면서 이 과정에서 난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성공하면 바로 본인양에 들어간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들어나기까지는 6~8시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