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는 주름개선세포치료제 ‘TPX-105’가 제품 출시전 부터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의학계의 출시일 문의가 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TPX-105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한 자기유래 피부세포치료제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중이다. 대상 질환은 눈 밑 주름인 ‘비협골고랑’의 개선이며 품목 허가가 완료되면 주름 개선을 위한 세포치료제로는 세계 두 번째, 눈 밑 주름 개선에 있어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 된다.
자기유래 세포치료제기 때문에 면역 거부 반응 및 부작용도 전혀 없으며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테고사이언스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중증 이상의 눈 밑 주름(비협골고랑)을 지닌 성인 46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배정, 독립적 평가자 평가, 대상자 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테고사이언스에 따르면 TPX-105를 1회 투여한 후 24주가 지난 시점에서 주름의 개선 정도를 평가한 결과, TPX-105를 투여 받은 시험군의 76%가 주름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위약을 투여 받은 대조군의 경우, 주름 개선 효과를 본 환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통계 분석 결과, 두 군 간의 주름 개선 차이가 높은 유의성(p<0.0001)을 보이며 TPX-105의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다.
3회 투여가 필요하며 임상시험 결과에서 주름 개선율이 단 20~40%에 불과했던 미국 Fibrocel사의 LaViv(안면 주름 대상 섬유아세포치료제)와 비교해 TPX-105는 1회 투여 만으로 효과를 본 것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올 해 시판을 목표로 하반기 완공되는 마곡 연구개발(R&D) 센터에서 TPX-105의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유통망을 확보하는 등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술 기반의 화장품 계열사인 '큐티젠 레버러토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화장품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최근 취득한 특허를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화장품 생산에 활용해 그 동안 축적해 온 독보적인 바이오 기술력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