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기업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억3000만 원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70.5% 증가한 금액으로 영업이익률 역시 28%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83억4000만 원으로 11.3%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테고사이언스의 이번 실적은 세포치료제 제품군인 △홀로덤 △칼로덤의 처방 증가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주식가치 상승으로 전환사채 160억 원 발행에 따른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16억 원 발생했지만, 회계 기준에 의한 일회성 금융 비용이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해 16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했다. 이번 당기순이익 감소는 전환사채의 전환권대가를 파생상품 부채로 인식하는 회계 기준으로 인해 16억 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다. 향후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평가 손실은 자본잉여금으로 반영돼 이로 인한 현금 유출입은 없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실제로 법인세차감전이익은 약 22억 원으로 전년대비 44.4% 가량 증가했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구개발(R&D)센터 완공, 주름개선세포치료제의 시판 등을 앞두고 있어 2017년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