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루원 도시개발사업지구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9일 공고를 시작으로 신규 출시한다.
루원시티는 93만4000㎡ 규모로 청라경제자유구역과 인천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부지역 중심에 위치한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과 작년 7월 개통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7호선 연장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루원 주상복합용지는 지구 첫 공급토지로 중심상업용지와 가깝다. 총 3156가구를 분양할 수 있고, 공급예정가격은 주상 1,2 블록이 2693억원, 주상 3블록은 859억원이다. 3필지 모두 2018년 12월 31일 이후 사용할 수 있다.
주거복합건축물의 주거비율은 최대 90%까지 허용된다. 주택사업자가 자유롭게 주택평형을 배분할 수 있어 실수요자 선호 평형 등 부동산 시장상황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분양할 수 있다.
특히 주상 1, 2블록은 연접한 토지로 합필이 가능하다. 지구단위계획상 보행자통로 및 연도형상가가 계획돼 연계개발에 따른 토지활용도를 높일 수 있어 일괄 매각한다.
입찰방식은 비주거부문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경쟁입찰이다. 1순위는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이 있고, 관련법에 따른 시공능력을 보유한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여야 한다. 2순위는 주택법상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한 자다.
LH는 이날 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27일 1순위 신청접수, 28일 2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31일 계약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