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美 금리인상 기대감에 상승…英 파운드는 약세

입력 2017-03-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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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0.07% 상승한 113.97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4% 떨어진 120.47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하락한 1.05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08% 오른 101.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가치는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최근 재닛 옐런 의장을 비롯해 연준 위원들이 잇달아 매파 발언을 내놓으면서 이번 달 금리인상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달 연준 회의는 14~15일에 진행된다. 다만, 이날 공개된 지난 1월 무역적자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 가치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대비 9.6% 증가한 48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적자다.

영국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5% 하락한 1.2206달러를, 유로·파운드 환율은 0.13% 상승한 0.8659를 나타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파운드 가치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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