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보안 시스템을 이르면 4월 께 내놓을 전망이다.
SGA솔루션즈는 28일 "다양한 보안 이벤트를 빅데이터에 저장하고 머신러닝(AI의 한 분야)을 통한 연관·상관분석을 통해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공격을 방어하는 '빅데이터 및 AI 기반 이상징후탐지솔루션'을 상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르면 4월에 제품 출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GA솔루션즈가 개발 중인 신제품은 회사측의 보안관제 기술에 수년간 쌓아온 서버보안 로그와 엔드포인트보안 로그 및 악성코드 분석을 통한 혁신적 융합보안제품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통합보안역량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서버보안 및 인증 기술을 활용해 사물인터넷(IoT) 게이트웨이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 자회사인 SGA임베디드는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융합보안시범사업 중 스마트홈과 가전분야에 선정돼 적용되기 했다.
SGA임베디드는 임베디드 시스템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보안솔루션을 공급과 함께 IoT기반 서비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 가속화될 임베디드시스템 산업 성장과 더불어 양사간 사업협력을 통해 IoT 보안 사업을 보다 강화 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으로 SGA솔루션즈는 국내·외 AI관련 보안 분야에서 선제적 시장점유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AI는 바둑프로그램 '알파고'를 비롯해 세계 정보산업의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이날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적 정보기술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7)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수 천년 전이나 수 천년 후에나 인간 뇌의 뉴런 수는 변함이 없다"며 "인간 뇌의 발전은 2018년이 한계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트랜지스터의 갯수는 무한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30년 뒤에는 칩(AI) 하나가 우리 뇌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반도체 칩 업체 ARM을 320억달러(약 36조원)에 인수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1000억달러 규모 비전펀드도 조성했다. 비전펀드는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다.
이와 관련 국내·외 기업의 투자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