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솔루션즈는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한 다양한 인증 방식을 제공함과 동시에 구글, MS 등 웹 플랫폼이 적용하는 파이도 2.0 개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파이도(FIDO·Fast Identity Online)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조합 대신 지문, 홍채, 얼굴 인식, 목소리, 정맥 등을 활용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이다. 사용자의 생체 정보를 활용해 기존 생체 인증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 프로토콜과 인증수단을 분리해 보안과 편리성을 확보한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12월 국제 FIDO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상호운용테스트에서 ‘트러스트채널 FIDO’의 U2F (Universal 2nd Factor) 인증장치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U2F 서버 인증에 이은 것으로 기존 인증 방식에 추가적으로 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2차 인증을 할 수 있는 방식이다. U2F인증은 지난 2015년 FIDO기반 차세대인증플랫폼을 구축한 SK텔레콤과의 기술협업을 통한 성과로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확대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트러스트채널 파이도’는 U2F 서버, 인증장치와 더불어 지난 해 UAF(생체인증)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 콤보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7년 표준 및 상용화 예정인 FIDO 2.0이 기존 FIDO UAF 및 U2F의 운영 상 알려진 장단점을 취합해 단일화 한 만큼 FIDO 2.0를 위한 교두보적인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위주의 환경에서 PC운영체제나 웹브라우저로 확장한 FIDO 2.0은 현재 구글 및 MS 주도로 웹표준화 기구인 W3C와 표준화를 추진 중으로 이를 준비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차세대 인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FIDO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인인증 부인방지 기능 결합 등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기업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이번 인증 획득으로 다양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FIDO 2.0시대에 발맞춰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 우위를 확보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