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함께 위기에 빠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쇄신 작업을 펼치게 될 권태신<사진> 신임 상근부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대표적 ‘경제통’으로 꼽힌다.
24일 전경련에 따르면, 권 신임 부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과 영국 런던 CASS 경영대학원에서 각각 경제학 석사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76년 공군 중위로 예편한 뒤 그해 10월 행정고시(19회)에 합격해 40년 넘게 공직에 몸 담으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국무총리실장(장관급),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경제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3월부터 전경련 내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을 맡아왔다.
그는 전경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풍부한 관료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가 뛰어나 전경련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권 신임 부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경련이 위기기 때문에 어떻게든 혁신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경련 사무국이 투명해지도록 개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