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좀비' UFC 정찬성이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KO승을 거뒀습니다. 정찬성은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104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9위 미국의 데니스 버뮤데즈와 맞붙어 1라운드 TKO승을 올렸습니다. 정찬성은 1라운드 경기 시작 2분 30여 초 만에 오른손 어퍼컷을 상대 턱에 꽂아 쓰러뜨렸죠.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제야 옥타곤인 게 실감 났다"며 "어퍼컷은 그냥 나온 것"이라면서 웃었습니다. 정찬성은 또 "현재 대한민국 시국이 아주 어렵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해서 이번만큼은 마음이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탄생하길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찬성은 2013년 8월 조제 알도와의 페더급 타이틀 매치 TKO 패배 이후 군 복무로 UFC를 떠났었습니다. 정찬성의 통쾌한 UFC 복귀전 KO승에 네티즌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쭉쭉 타이틀 매치까지 갑시다", "역시 좀비는 다리 풀리는 순간 경기 시작이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