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아동수당 신설ㆍ남성 육아휴직 최소 3개월 의무화”

입력 2017-02-05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김부겸 의원은 5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도 최소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정책자료를 통해 저출산ㆍ육아 대책을 발표하고, 만 6세에서 12세인 자녀 대상의 아동수당 신설,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 남성 육아휴직 3개월 의무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5.6%에 그친다. 남성 출산휴가를 늘리고 육아휴직을 의무화해 엄마만 육아를 전담하는 구조를 바꾸겠다” 며 “남성의 출산휴가 기간을 현 5일 이내 3일 유급휴가에서 10일 이내 7일 유급휴가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만 6~12세 첫째 자녀에 대해 월 20만 원, 둘째 아이 월 30만 원, 셋째부터는 매월 40만 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달 만 6∼12세 아동 258만 명을 기준으로 아동수당 지급에 8조112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고, 재원은 목적세인 '사회복지세' 신설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공무원과 국공립 교사의 육아휴직률(75%)보다 사기업 노동자(35%)와 비정규직 노동자(2%)의 육아휴직률이 크게 낮은 데 대해선 육아휴직 급여 인상을 해법으로 내놨다.

그는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수준으로 올리고 상한을 200만 원, 하한을 100만 원으로 하겠다. 월 200만 원 이하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경우 임금의 100%를 보장받게 하겠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그 기간만큼 근로계약 기간이 연장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668,000
    • +4.63%
    • 이더리움
    • 4,576,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599,500
    • +0.08%
    • 리플
    • 996
    • +10.91%
    • 솔라나
    • 303,200
    • +3.76%
    • 에이다
    • 803
    • +0.75%
    • 이오스
    • 785
    • +2.48%
    • 트론
    • 254
    • +2.42%
    • 스텔라루멘
    • 181
    • +1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250
    • -0.99%
    • 체인링크
    • 19,760
    • +1.18%
    • 샌드박스
    • 41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