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토위가 조사한 올해 지방국토관리청(5개)과 주요 공공기관(8개)이 시행하는 국책사업은 모두 450개 사업으로 보상규모는 5조 41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뤄지는 주요사업으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3016억 원), 봉담-송산 고속도로(1350억 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3063억 원), 울산효문 산업단지 개발(1860억 원), 판교창조경제밸리 산업단지 개발(582억 원),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1440억 원), 서울-세종(성남-구리) 고속도로(1000억 원) 등이다.
중토위에서는 국토교통부의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60.5%) 달성을 통한 경제 활력 회복 지원을 위해 △재결기간 단축 △주요사업 시행기관 간담회 △현장방문 △재결절차 사전 설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토위에서는 2016년 수용재결과 이의재결 등을 합쳐 총 3679건을 재결했고 재결금액은 4조 9907억 원에 달한다.
2016년 재결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수용재결은 2015년에 비해 51건이 감소한 1270건, 수용재결액은 당초 보상 협의금액(2조 5289억 원)보다 3.67%가 증가한 2조 6218억 원을 재결했다.
또한 소유자의 이의신청에 대한 이의재결은 2015년보다 56건이 증가한 1147건, 이의재결액은 수용재결액(2조 2980억 원)보다 3.08%가 증가한 2조 3689억 원을 재결했다.
아울러 행정심판은 2015년보다 4건이 증가한 147건을 재결했고 지난 해 6월 30일부터 신설된 사업인정 의제사업(1030건)과 사업인정(5건)은 총 1035건을 접수해 899건에 대한 공익성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중토위 관계자는 “보상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장기간의 행위제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을 앞당겨 민원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