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는 누군가 오래전부터 기획하고 관리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운영하는 '정규재 TV'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1시간 10분가량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거짓말로 쌓아 올린 커다란 산이자 가공의 산"이라며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추적해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인터뷰는 3월 초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탄핵심판 선고에 앞서 보수층의 결집과 설 민심 여론전을 전개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규재TV 인터뷰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렇게 떳떳하면 뉴스룸에 한 번 나와라", "깔끔하게 기자들하고 즉석 질문에 생방송 한번 합시다", "와 대통령이 인터넷TV로 해명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