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가전(CE)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매출 13조6400억 원, 영업이익 3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TV의 경우,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등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강화 속에 ‘SUHD·커브드 TV’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패널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생활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애드워시’ 세탁기와 ‘셰프컬렉션’ 주방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은 성장했지만 B2B 부문 신규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TV사업에서는 QLED TV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확대에 역점을 두고, 생활가전은 ‘패밀리허브 2.0’ 냉장고, ‘플렉스워시’세탁기 등 혁신 제품과 스마트 가전 강화, B2B 투자 본격 확대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TV 사업은 패널가 강세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판매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QLED 신모델 조기 도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을 위해 집중할 계획”이라며“생활가전의 경우는 유통과 협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