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기준 우리나라의 빅맥지수는 3.68로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2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7월(3.86)의 23위에서 두 단계 내려간 것이다.
빅맥지수는 각 나라의 구매력 평가를 비교하는 경제지표 가운데 하나다. 전 세계 모든 매장에서 판매되는 맥도날드 햄버거 ‘빅맥’을 기준으로 물가를 예측한다는 논리다. 이는 환율보다 더 물가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빅맥지수가 3.68이라는 건 빅맥 하나 가격이 미화 3.68달러라는 의미이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빅맥 가격이 25번째로 높다는 것이다. 미국의 빅맥 1개 가격은 5.06달러로, 56개국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빅맥 1개의 가격이 6.35달러로 나타났다. 스위스 뒤를 노르웨이(5.67달러), 스웨덴(5.26달러), 베네수엘라(5.25달러), 브라질(5.12달러) 등이 이었다. 이어서 핀란드(4.76달러), 캐나다(4.51달러), 이탈리아(4.4달러), 이스라엘(4.38달러) 등이 10위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