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은 ‘바이오’…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주문

입력 2017-01-05 11: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박진수<사진> LG화학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바이오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LG생명과학 합병으로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5일 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 익산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라북도 익산시 석암로에 위치한 이 공장은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 자리에서 박 부회장은 “15년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그 동안 어려운 환경에서도 레드 바이오 사업을 경쟁력 있게 성장시켜 줘서 고맙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R&D, 생산기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레드 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시너지 창출과 관련해 “R&D 측면에서는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바이오와 팜한농의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며 “생산 측면에서는 LG화학이 축적해온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에 관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화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두 회사의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일하게 된 만큼 열린 마음으로 협업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한층 견고하게 다져야 한다”며 사람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창출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박 부회장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원천은 고객, 즉 사람”이라며, “생명과학 사업 등 ‘세상과 인류를 살리는 기술’에 LG화학의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이날 하루 종일 공장에 머물며, 생산, 안전환경 등 현장 부서를 직접 찾아가 임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한편, 바이오 분야의 미래 준비 사항을 철저히 점검했다.

박 부회장은 6일에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백신 등을 생산하는 오송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품질 관리 현황 등을 비롯해 미래 준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레드 바이오(생명과학사업본부)와 그린바이오(팜한농) 등을 포함해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5년 매출 5조 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451,000
    • +11.54%
    • 이더리움
    • 4,670,000
    • +7.93%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6.22%
    • 리플
    • 859
    • +7.11%
    • 솔라나
    • 307,200
    • +8.28%
    • 에이다
    • 853
    • +7.3%
    • 이오스
    • 789
    • +0.25%
    • 트론
    • 234
    • +3.54%
    • 스텔라루멘
    • 157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50
    • +6.52%
    • 체인링크
    • 20,530
    • +5.55%
    • 샌드박스
    • 418
    • +6.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