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7] 삼성전자 “진정한 IoT 생활에 한걸음…진화한 스마트홈 구현”

입력 2017-01-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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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CES 2017’에서 IoT가 선사하는 일상의 의미있는 변화를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일상 속 IoT 가치 확산’·‘진화한 스마트 홈 구현’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7’개막에 앞서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삼성전자의 IoT 연결성 강화방안과 2017년형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

◇TV의 새로운 기준, 차세대 디스플레이 ‘QLED TV’=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약 1500명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가운데, 삼성전자는 △ IoT 연결성 강화△메탈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삼성 QLED TV△‘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 ‘패밀리허브 2.0’ 등 혁신 가전 제품 △기어 S3 를 중심으로 한 웨어러블 파트너십 등을 선보였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2017년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가전제품과 TV가 IoT에 연동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라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 빅데이터, 오픈 API 등의 기술을 연동해 소비자들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진정한 IoT 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메탈 퀀텀닷이 적용된 75형 삼성 QLED TV를 전격 공개하며 ‘QLED’ 시대를 선언했다.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화질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 100%에 가까운 완벽한 컬러 볼륨을 표현하면서도 1500에서 2000니트 사이에 달하는 놀라운 밝기를 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활성화된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깊고 어두운 검은색을 표현해 내고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

조 스틴지아노 삼성전자 미국법인 전무는 “삼성전자가 2년전 이 자리에서 퀀탐닷 기술을 적용한‘SUHD TV’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를 생각해 보면 그 TV도 당시로서는 완벽했다”며“오늘 무대에 올린 QLED TV는 우리의 한계는 물론 기존 디스플레이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생한 차세대 TV”라고 말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공간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TV’라는 컨셉 제품의 출시를 예고했다. 이 제품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무대에서 리모컨 하나로 모든 컨텐츠를 한 눈에 확인하고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의 사용자경험(UX)를 모바일로 확장한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스마트 뷰(Smart View)’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가상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고 선호하는 콘텐츠에 대한 알림을 실시간으로 받는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음성인식’ 기능이 강화돼 콘텐츠 검색이 훨씬 쉬워졌고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경기 중계 채널을 모아서 보여주는 맞춤형 ‘스포츠 서비스’와, TV에서 나오는 배경음악을 바로 찾아 들을 수 있는 ‘뮤직 서비스’도 소개했다.미국시장에서는 ‘스마트 허브’를 통해 4K HDR 콘텐츠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는 ‘TV 플러스’도 출시 예정이다.

이원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 TV의 핵심 전략은 통합된 경험·개인별로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더 많은 4K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oT 연결성과 사용성 강화로 일상에 새로움을 더한 생활 가전=삼성전자는 2개의 독립 공간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맞춤형으로 해결해 주는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를 공개했다.두 제품은 모두 IoT 연결성이 더욱 강화된 ‘스마트홈’ 기능이 탑재돼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모든 세탁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존 헤링턴 삼성전자 미국법인 가전 담당 임원은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애드워시의 혁신에 힘입어 냉장고에 이어 세탁기에서도 톱브랜드로 인정받게 되었다” 며,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가 그 이상의 시장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더욱 강화된 ‘패밀리허브 2.0’도 공개했다.이 날 공개한 냉장고, 월 오븐, 콤비 오븐, 쿡탑,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역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기능은 물론 IoT 연결성이 강화됐다.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웨어러블 기기 사용성 강화, 게임 특화 노트북 공개=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기어 S3’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아릭 레비(Arik Levy)’와 협업해 ‘기어 S3 아릭 레비 에디션’ 밴드를 선보였다.워치페이스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스포티파이’, 손목에서 자동차의 연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등의 애플리케이션도 공개됐다.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 아머’와 협력한‘커넥트 투 기어’ 앱도 소개했다.

게임에 특화된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2종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풀 HD 광시야각 저반사 패널이 탑재되어 어느 각도에서도 정확하고 정교한 게임 컨트롤이 가능하고 눈의 피로도를 줄여 준다. 또한 실시간으로 최적의 컬러와 명암비를 표현해주는 ‘비디오 HDR’ 기능이 탑재되어 영상을 더욱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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