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 2016] “기존 도로는 안전주행 보장 안돼… 신기술 융합한 인프라 확충 우선”

입력 2016-12-2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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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교통사회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한 이동성을 제공하고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편리한 자동차 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다. 앞으로 자동차와 도로ㆍICT 등 인프라는 상호 연계성과 호환성을 바탕으로 운전자에게 주행, 회전, 정지라는 조작을 지원할 사회적 의무를 갖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도시공학과 도로 인프라를 안전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관 자동차부품연구원 본부장은 자율주행차가 기존의 기계와 교통 중심의 기술에서 첨단센서, 정보통신,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융합해 스스로 주변환경을 인식하고 위험상황을 판단해 운전자의 안전주행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자율주행차는 교통체증의 해소, 교통사고의 절감, 산업융합의 촉진과 같이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시장은 자율주행차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이런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정ㆍ산ㆍ학ㆍ연이 힘을 모아서 자율주행차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궁성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교통연구실장은 자율주행시대를 맞이하는 도로교통체계의 현재와 미래의 문제점이 대해 지적했다. 그는 “이동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국내 대동맥을 이어온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지능화되고 있는 도로교통체계의 변화를 살펴봐야 한다”며 “실질적 도로교통운영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톨링을 거쳐 자율주행시대가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우리가 짚어봐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내용을 담아 곧이어 닥칠 이동이 패러다임의 변화와 대비에 공감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주 정상라이다 CTO는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 기술인 라이다센서의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다센서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주변 인식과 맵핑을 위한 핵심 센서다. 그는 “현재 구글 등 자율주행기술개발 선도그룹에 의해 사용되는 상용 라이다 제품들은 그 종류와 장단점, 국내외 기술이 다양하게 존재한다”며 “상용화를 위한 주요 이슈와 앞으로 실제로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일수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과 부교수는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대한 도로 인프라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동향을 살펴보면 차량과 시스템의 기술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자율주행자동차가 주행할 도로 인프라는 이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교수는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자동차의 주행을 위해서는 자율주행차동차와 도로 인프라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자율주행자동차 도입에 대비한 도로 인프라 측면에서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주한 쌍용자동차 전장개발시험팀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카의 전개와 안전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를 디바이스화 하려는 산업 내 새로운 IT플레이어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자동차는 초 연결성의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기반으로 미래의 친환경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술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모든 제작사들의 도전과제 중에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란 것이 최대의 고민이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상품화하려는 제품의 구성요소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시스템 인터페이스상의 복잡성에 따른 다양한 안전성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무엇보다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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