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베네수엘라 홈피서 정가의 1% 가격에 판매…이유는?

입력 2016-12-24 13:50 수정 2016-12-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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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윈도우 베네수엘라 홈페이지)
(출처= 윈도우 베네수엘라 홈페이지)

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우 10이 베네수엘라로 국가 설정을 할 경우 최저가로 구매가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클리앙 등 컴퓨터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MS 홈페이지에서 국가 설정을 베네수엘라로 할 경우 윈도우 10 프로가 2.299볼리바르(Bs.F. 2.299)에 구입할 수 있다. 2.299볼리바르는 원화 환산 시 약 4200원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윈도 10 프로의 국내 정식 가격은 31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23일 단 하루 동안 국내 가격의 약 1% 수준에 컴퓨터 OS를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던 셈이다.

이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으로 자국 화폐인 볼리바르의 가치가 휴지조각 수준으로 낮아져 MS 웹페이지 내 지역 설정 오류로 발생한 해프닝이란 분석이다.

현재 MS는 웹페이지 설정을 바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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