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지난해 12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대량구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자 경향신문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청와대 약품구매 내역으로 비아그라 60정, 비아그라의 복제약인 팔팔정 304개 등이 포함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외에도 금연보조제와 태반주사, 백옥주사, 감초주사 등을 구입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청와대측은 "아프리카 순방시 고산병 치료를 위해 구매했다"고 밝히고 "아직 한 번도 안 써 그대로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네티즌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청와대 비아그라 구매'에 대해 "세금으로 비아그라를 사다니...", "청와대는 대체 뭐하는 곳이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