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7일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진갑 계명대 교수는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일관된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정 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 방향 브리핑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 중심으로 출제해 고교 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출제위원장은 “국어영역과 영어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수능에서 처음으로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과 관련해서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던 지난 모의평가 출제 기조를 유지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BS 교재와의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능에는 총 60만5987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은 45만9342명, 졸업생 등은 14만66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