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수ㆍ합병(M&A) 시장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현대시멘트가 본격적인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시멘트의 공동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 인수ㆍ합병(M&A)실과 하나금융투자, 삼일회계법인 등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현대시멘트 지분은 채권금융기관들이 소유 중인 매각제한 출자전환 주식(1574만5540주) 가운데 처분제한 해제 주식을 제외한 1417만986주 규모다. 지분율로 따지면 경영권을 포함해 총 84.56% 규모이며,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시멘트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잠재 인수 후보군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유암코(연합자산관리)의 경우 지난 6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시멘트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이 밖에 키스톤PE와 베어링PEA 등 사모펀드(PEF)들도 입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