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후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매년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녹색건축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녹색건축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이를 위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9월 말까지 접수된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건축물 패시브 디자인, 녹색건축 인증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1개월 동안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및 우수상 6점)을 선정했다.
최고의 영예인 대상(국가건축위원회 위원장상)은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경남 진주)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사옥’에는 패시브 건축기술과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도입됐을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에너지 관리시스템이 운영돼 높은 수준의 녹색 건축이 실현됐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본사 사옥은 외피 디자인 요소를 친환경 건축에 활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또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종합관리실을 설치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흐름을 분석 및 점검하는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녹색 건축 발전의 우수 사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화성산업이 시공한 대구은행 제2본점(컬쳐플랫폼, 대구 북구), 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학림종합건설가 시공한 두동초등학교(울산 울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한 한국전력기술 신사옥(경북 김천)이 녹색건축을 구현한 공로로 각각 선정됐다.
이 외에도 김천혁신도시 산·학·연 유치 지원센터, 중앙 블루아템(연립주택),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한국서부발전 본사 사옥, 동해화력 사택 및 체육관, 대전 노은3지구 동주민센터 총 6개 건축물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관계자는 “녹색건축대전 행사가 국민들과 함께 녹색건축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녹색건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돼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