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전자업계의 화두인 인공지능(AI)에 대한 향후 방향성을 밝혔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비브랩스 경영진들과 회동을 갖고 “기존에 인수한 루프페이와 스마트싱스를 통해 시너지를 낸 것처럼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브랩스(VIV Labs Inc.)는 독창적인 개방형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한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비브랩스를 전격 인수합병(M&A) 했다.
삼성전자는 비브랩스 인수를 통해 향후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할 핵심 역량을 내부 자원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Open Ecosystem) 조성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비브랩스의 솔루션을 스마트폰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과 통합해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CEO는 “이날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고,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수합병 과정 자체도 굉장히 성공적이었을 뿐 더러 한 팀으로 일하게 돼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