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IGCC 6호기(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의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가 한국프로젝트경영협회 선정 ‘올해의 프로젝트’ 대상을 받았다.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는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최신 발전소다.
27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태안 IGCC 건설사업은 서부발전 주관으로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산학연 21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정부연구과제 프로젝트다.
현재 운영 중인 IGCC는 전 세계적으로 태안 IGCC를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 기존의 발전설비와는 달리 석탄을 가스로 만들기 위한 산소플랜트, 가스화플랜트가 복합발전플랜트와 연결, 모든 플랜트가 오차 없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태안 IGCC는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해 주요설비의 안정적 운전상태, 탄종 변경에 따른 운전변수 취득 등 실증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 5월 정부 연구과제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은 “IGCC는 합성가스를 생산하고 연소 전에 공해물질을 제거해, 오염물질을 줄일 수 있는 미래형 발전기술”이라며 “IGCC 연계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혁신기술을 선점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