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연평균 10.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2050년에는 현재의 4배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 골밀도 수치가 낮아져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약해지며, 부상 시 회복도 더뎌진다. 따라서 뼈는 어릴 때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데, 평소 골량 증가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고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에 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표고버섯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생성을 촉진시키는 표고버섯은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말린 표고버섯은 일반 표고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16배나 증가하므로 햇볕에 잘 말린 후 신문지에 싸 냉동 보관하자. 꼭지는 따로 떼어 육수를 낼 때 쓰면 좋다.
홍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남현 박사에 따르면, 홍삼은 뼈의 강도를 높여 골다공증을 완화하고 골절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김 박사는 "골다공증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서로 다른 용량의 홍삼 사포닌을 매일 1회 16주간 투여한 결과, 홍삼이 뼈의 강도를 평균 36% 향상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홍삼은 시중에서 다양한 제조법으로 만들어지는데, 그 중 ‘전체식’의 경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만들어 유효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삼의 영양분은 47.8% 수용성분과 52.8%의 불용성분으로 나뉘므로 전통적인 물 달임 방식보다는 영양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통째로 갈아먹는 것을 추천했다.
건자두와 브로콜리
말린 자두에 함유된 보론(boron, 붕소) 성분은 뼈 분해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뼈의 성장을 촉진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칼슘과 비타민K가 시금치보다 4배나 많이 들어 있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파래
철분이 많은 해조류인 파래는 칼륨, 요오드, 칼슘, 식물성 섬유소 등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며, 조혈 작용에도 효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