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말레이시아서 상업용 바이오부탄올 생산 추진… BTG와 MOU 체결

입력 2016-10-20 12:10 수정 2016-10-21 14: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非) 정유업’ 강화에 나선 GS칼텍스가 말레이시아에 세계 최초 상업용 바이오부탄올 플랜트 건설을 추진한다.

20일 GS칼텍스는 지난 6일 말레이시아의 바이오매스 그린테크놀로지(BTG: Biomass Green Technology)와 바이오부탄올 플랜트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바이오부탄올은 GS칼텍스가 집중하고 있는 신사업 중 하나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달 초 BTG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다만 현재는 플랜트 건설에 적합한 부지 선정을 고려하는 등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에 관심을 가져왔다. 바이오부탄올은 코팅제, 페인트, 접착제, 잉크 및 용제 등에 사용되는 기존 석유계 부탄올을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에탄올과 달리 에너지 밀도가 높아 휘발유와 혼합 사용 시 연비 손실이 적고 엔진 개조 없이 휘발유 차량용 연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물에 대한 용해도와 부식성도 낮아 기존 연료의 수송 및 저장 인프라 변경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연료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바이오부탄올 기술 개발해 집중해왔던 GS칼텍스는 현재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 2014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 인증도 획득했으며 지난해 대한민국 기후변화대응 10대 혁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여수공장에 데모플랜트(시범공장)도 짓는다. 폐목재나 폐농작물 등 비식용 바이오매스로부터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하는 실증사업을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 시 연간 400톤 규모의 바이오부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24,000
    • +4.82%
    • 이더리움
    • 4,458,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1.5%
    • 리플
    • 820
    • -2.03%
    • 솔라나
    • 303,200
    • +7.02%
    • 에이다
    • 859
    • -4.02%
    • 이오스
    • 781
    • +1.83%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2.05%
    • 체인링크
    • 19,740
    • -2.71%
    • 샌드박스
    • 409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