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을 위해 투자자와 직접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5시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에 참여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정부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이번 매각은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우리은행을 온전히 민간 자율경영 영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구조적 장치에 대해 설명했다.
정부는 민영화를 위해 △예보-우리은행간 MOU 해지 △사외이사의 경영 즉시 참여 △사회이사 중심의 이사회 구성 △예보 추천 비상무이사의 역할 최소화 등을 밝혔다.
또 정부와 공자위가 법령에 따라 전(全) 매각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을 약속하고 잔여지분 처리 방향, 정부의 경영 개입 여부 등 투자자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충실히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