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SBS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국 ‘달려라형제 시즌4’와 ‘정글의 법칙’ 관련 수익이 4분기에 인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3분기 별도 영업손실이 36억 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방송광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28억 원이 예상되지만, 상반기 대비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 판권 재판매, 일부 케이블과의 CPS(지상파재전송료) 협상 타결, VOD(주문형비디오) 판매 증가 지속에 따라 판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6% 증가한 794억 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홍 연구원은 특히, “관건인 중국 ‘달려라형제 시즌4’와 ‘정글의 법칙’ 관련 R/S(수익 배분) 수익은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인식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는 제작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상파 중간광고 모멘텀도 강화되고 있다”며 “2016년 지상파 합산 적자는 10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17년 UHD(초고화질) 방송 제작까지 감안하면 구조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