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오는 20일 경기 남양주의 레이크우드컨트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손가락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부득이하게 불참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3명이 한조에서 처음으로 샷 대결을 기대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당초 박인비 출전에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 스윙 4차전을 포기하고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서 ‘스타 트리오’의 ‘빅뱅’을 기대했었다.
손가락부상에도 불구하고 리우올림픽 골프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가 그동안 대회 출전을 하지 않고 치료를 하면서 휴식기간을 가졌다. 3주전 손가락의 깁스를 풀고 가벼운 샷점검을 시작한 박인비는 이번주 대회출전을 목표로 재활을 해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는 일본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가 각각 공동 4위를 한 뒤 지난 16일 끝난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이미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박성현은 내친 김에 LPGA투어에서 우승하고 미국진출을 노렸으나 전인지와 함께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시즌 7승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은 다시 승수쌓기에 나선다. 그의 목표대로 한 시즌 두자리수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4개 뿐이다.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한 박성현은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을 목표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건너 뛰고 쉬었으나 3, 4라운드 부진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SBS골프가 20일부터 4일간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