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유사인 에사르 오일이 러시아 국영기업 로스네프트 컨소시엄에 129억달러(한화 약 14조6200억원)에 팔렸다.
16일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로스네프트는 전날 에사르 오일 지분 가운데 49%를 갖기로 하고 러시아 투자회사 유나이티트 캐피탈 파트너스와 네덜란드 트라피구라 그룹이 나머지 49% 지분을, 소수 주주가 2% 지분을 갖기로 에사르 오일 모회사인 에사르 그룹과 합의했다.
아울러 에사르 그룹은 인도 서부 구자라트 주 바디나르에 있는 항만과 발전 시설도 로스네프트 컨소시엄에 이전하기로 했다.
인도 재벌 루이아 형제가 소유한 에사르 그룹 계열사인 에사르 오일은 바디나르에 하루 40만5000 배럴을 정유할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췄다.
이번 거래는 인도에서 이뤄진 외국인 직접투자(FDI)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