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12일 ‘정부3.0’과 관련해 “나름대로 가장 중요한 이념적 가치를 설정하고, 투명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행정자치부 국정감사에서 “투명한 정보가 정부3.0의 추진 목표 중 가장 높은 가치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행정이 잘 공개되고 있다 생각하느냐”는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부 3.0은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국민 개개인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
장 의원은 “대통령 경호실과 비서실의 정보 비공개율이 가장 높다. 청와대부터 정보공개를 잘 하지 않는다”며 “부처별 비교를 해봤더니 원본 공개율이 40%대에 그쳤다. 이게 투명한 정부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장관은 “앞으로 행정자치부에서 공개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