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킨텍스 제2전시장 3층 대회의실에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을 주제로 ‘WIN2016(What Is Next?)’를 7일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약 10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가까워진 혼합현실에 신기해 했다. 인하대학교 대학생 A씨는 “포켓몬고 게임을 통해 AR 기술을 알고는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적용되는지 몰랐다”라며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모습을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씨는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적용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국내에도 다양하게 도입돼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은 이들에게도 익숙한 단어였다. 소니나 오큘러스 등은 VR기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으며 2~3년전 유행한 증강현실은 최근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통해 게임에 적용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3월에는 구글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개발한 ‘알파고’가 바둑의 신이라 불리는 이세돌을 꺾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 기술들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오는 2020년에는 가상현실 시장 규모가 22조원에 달할 정도로 유망산업인 만큼 게임과 산업, 의학 등에 적용된 모습이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현재 우리 회사도 가상현실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상현실을 넘어 혼합현실이 더 미래의 모습인 만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첨단 제품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