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누적 주문 수 2억 건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자사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지난달 기준 누적 주문 수 2억500만 건을 기록하고, 누적 거래액도 3조9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10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배달의민족은 론칭 5년 간 1억 건의 주문 수를 달성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2억 건을 달성한 것으로 최근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연간 거래액도 올해 2조 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월 단위 주문 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준 약 560만 건이었던 월간 주문 수는 올해 5월 750만 건, 8월 890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월 주문 수 1000만 건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고도화 작업으로 이용자와 가맹업주의 만족도를 높여온 점과 외식배달서비스 배민라이더스의 적용 범위를 서울 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대, 좋은 반응을 얻어 온 점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배달의민족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 약 13조 원으로 추정되는 배달음식 산업에서 배달앱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배달 주문 습관이 기존 전화 방식에서 모바일 주문 결제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