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이사장은 4일 “최근 지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고속도로 휴게소의) 내진보강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축법상 2005년 이전에 설치한 고속도로 휴게소 건물은 내진설계 대상이 아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이사장은 2005년 이전 설치해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은 휴게소는 모두 99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안에 내진설계를 반영하지 않은 휴게소의 내진성능 평가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4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휴게소 내진성능 평가 시행방안'을 수립하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