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4일 벅스의 유료가입자 수가 연말까지 100만 명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벅스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80만 명의 유료가입자를 확보했다"며 "지난해 12월 니나노 클럽 프로모션 후 100%에 달하는 가입자 증가율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 유료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할 것"이라며 "단순 가격할인 차원이 아닌 음악, 커피 할인, 웹툰 이용권 등 통합 멤버쉽을 통한 충성도 상승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또 동사가 지난달 27일 SKT와 첫 협업 상품인 '벅스 익스트리밍' 상품을 출시한 것과 관련해 "SKT LTE 기본 요금에 이용자가 월 6600원으로 벅스 음워 재생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무제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국내 최대 통신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한 사업자와의 협업은 향후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에 용이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12월 가격 정상화 이후 내년부터 적자 탈피가 기대된다"며 "2017년부터는 전체 유료가입자의 음원가격 인상분이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