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이 미래다] 귀농인 이어 귀산촌인 지원도 늘린다

입력 2016-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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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산촌인 창업자금 지원…산촌체험지도사 양성과정 개설

귀농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산촌인에 대한 지원이 늘어난다.

산림청은 귀산촌인의 안정적인 산촌 정착을 돕기 위해 9월부터 귀산촌인 창업자금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귀촌한 지 5년 이내 임업인’이거나 ‘산림 분야 교육을 40시간 이상 이수하고 2년 이내 귀산촌 예정인 자’로 융자 한도는 1인당 3억 원이다. 금리 2.0%에 융자 기간이 15년으로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

지원 분야는 임산물 생산·유통 등 기반조성 분야와 산림복지 서비스 분야로, 희망자는 사업 대상지나 귀촌 희망지 관할 산림조합에 신청하면 서류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이창재 산림자원국장은 “창업자금이 산촌 정착을 희망하는 임업인에게 제때 지원돼 조기 정착을 돕고 소득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유림 경영 활성화와 산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산림아카데미도 ‘산촌체험 지도사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한다.

산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지도기법을 교육해 전문적인 산촌체험 지도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산촌에서의 새로운 소득창출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산촌체험 정책, 산림 복합경영, 6차산업, 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운영, 스토리텔링을 통한 산촌체험 운영, 산촌 마을농장 디자인, 숲 체험, 산촌휴양 및 치유, 산촌체험, 산야초 체험 등을 교육한다. 임업인과 귀농·귀촌자, 산촌체험에 관심 있는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귀산촌인은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2010년 9557명에서 2011년 1만2376명, 2012년 1만2937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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