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환은행으로 입사해 현재까지 21년째 근무 중입니다. 창구 텔러에서 시작해 외환, 수출입 업무를 담당했고 PB 팀장을 지냈습니다. 현재 KEB하나은행의 인재개발부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남녀 리더십에도 차이가 있다고 보나요? 여성에게 어울리는 리더십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까?
△남녀의 차이라기보다는 경험과 개인적인 역량, 소양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가 충분히 있습니다. 섬세한 ‘소프트 카리스마’. 이 말을 매우 좋아합니다. 나의 일을 당당하게 해내고 자신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리더십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노력 중입니다.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업무 경험과 지식이 최우선인 것 같습니다. 내가 업무에서 동등 혹은 월등한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역할을 주장할 명분과 자격이 생기고 리더십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소통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상사가 되고 싶습니다.
-여금넷 회원으로서, 스스로 혹은 선배/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유롭게 기술해주세요.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단편적인 눈 앞의 현안에 몰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 중에서도 하루에 몇 분, 한 달에 몇 시간이라도 나의 비전을 큰 시각에서 바라보고 꾸준히 점검해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에 앞서 중요한 것은, 건강한 몸과 마음을 기본으로 매일매일 일상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