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첫 직장은 리스회사로 리스영업 및 관리를 담당했었고, 무역회사의 해외영업 업무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SC제일은행에서 운영리스크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인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일하는 여성에겐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가 딜레마입니다. 잘 지켰나요?
△젊을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돈을 버는 것’이라는 의미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이란 것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통해 나의 자아와 내 인격이 같이 변해간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나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성격 탓이겠지만 일과 삶 사이의 균형을 잘 지키면서 살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물론 머리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놓치지 말고 살아가려 매번 생각하고, 인생에서 잃어서는 안되는 점이 무엇인지 늘 자각하며 일하려고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리천장이 존재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리더의 길로 가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까요?
△사람들이 말하기를 일(만) 잘해서는 위로 올라갈 수 없으며 네트워킹의 귀재가 되어야 높이 올라갈 수 있는 것 같다고들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 또는 조직에서 기대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선 전략적인 사고와 실천이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결국 사람 관리인데 여성들은 이 부분에서는 아무래도 취약한 것 같고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위치에서 꾸는 앞으로의 꿈은 무엇입니까?
△일단은 한 부서의 부서장입니다. 또한 업무적으로 더 많은 부분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도록 배우고 싶습니다.